사이가 좋지않은 엄마가 치매가 심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10년전에 멀쩡할때도 저만 느끼는 낌새가 있었는데
그때도 병원가서 뇌 검사 받자고 했는데 거부하고 근처 치매센터 가서 설문조사 하니 괜찮다며 그러다가
사이가 너무 좋지않아 1년간 전화도 제가 안받고 아예 왕래를 안하다 최근에야 다시 전화를 받을일이 있어 받았는데 많이 심해지셨네요
이제는 본인도 치매라 인지하고 있고
생각이 잘 안나고 아까 한 행동 얘기 다 다르고 머리도 멍하게 아프다고 하고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서 약물치료 해야 더 심해지지 않을까요? 더 심해지면 어떻게 되나요
저도 못알아보고 그러나요
그리고 너무 안맞아서 10년간 따로 떨어져 각자 혼자 살았는데 같이 집을 합쳐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동안 너무 고집이 쎄서 돈이 없으신게 아닌데 다 쓰러져가는 집에 사셨고 저는 거기서 10년 전에 탈출했어요
세무사 상담해서 재산정리도 할려하고..
신축 아파트 같은 곳에 가서 남은 생에 편하게 지내시라고 할려구요
올해는 제 재산 엄마 재산 정리해서 (다른 가족은 없어요)
편안한 집으로 살다가 가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걱정은 되네요...그래도 그동안 혼자 마음 편하게 살았는데.. 같이 살아도 될지..
전 아직 미혼이구요
주변에 의논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걱정입니다..
병원엔 가야겠죠? 어느 병원에 가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