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대학 동창들과 워낙 친해서 부부동반으로 자주 모이다가 이젠 정기적으로 만나자는 얘기까지 나와서 저도 대화법 좀 알아볼까해요~
남편은 전문직인데 대학에 남은 케이스고 다른 동창들도 다 마찬가지예요. 한 명 빼고 다 대학에 있어요. 그 부인들도 다 동문이고 저만 아니네요. 총 다섯 커플인데 저 빼고 부인들이 다 워킹맘이네요~~~ 부인들은 세 명은 교수, 한 명이 기자예요. 나머지 한명은 시간 강사라고 해요. 저는 계속 전업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제가 집안 형편이 갑자기 고3때 어려워져서 좋은 대학을 나오진 못했지만 당시 서울에서 제일 센 전문대 제일 센 과를 졸업했어요(인서울 사년제도 갈 수 있었음) 오해하실까봐 먼저 말씀드리면 전 컴플렉스 같은건 크게 없어요 착한 남편이 억만금을 주고 너보다 잘난 여자한테 장가가라 해도 난 너뿐이라고 항상 말해주고 월급통장도 다 저 주고 제가 생활 센스는 좋아서 항상 제 말을 옳다고 해줍니다~~~~^^ 살림솜씨 최고라고 항상 말해주고요. 남편 동창들은 제 학력이나 전 직업은 모르는데 제가 좀 인물이 좋은 편이라 제일 장가 잘 갔다고 추켜세워준데요...^^;
다만 이제 제가 특별히 사회생활을 해 본적은 없고 전업으로 애들 케어에만 열중해온터라.. 지적인 사교적인 대화를 할 기회가 없었어요~ 계속 저만 모임에서 대화를 놓치는 것 같고 해서 저도 그 여자분들과 친해지고 싶고 제대로 대화도 나눠보고 싶고 해서 대화법 좀 공부해보려고요.
일상적인 얘기도 하는데 제 느낌엔 어려운 얘기를 좀 더 하는 것 같고 전공은 다 달라서 전공 얘긴 아닌듯 해요. 제가 궁금한 것은 기본적으로 어휘를 약간 문어체처럼 쓰는게 있는데(책에서만 나오는 단어들) 저도 그 단어들 뜻은 당연히 알지만 그렇게 자연스럽게 대화할 때 많이 쓰진 않거든요? 그런거는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에 녹여서 쓰면 되나요?^^
남편이 결혼 잘했다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지혜를 좀 모아주세요~~ 저는 배우기는 정말 빨리 잘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