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노대통령님계시던 봉화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문상으로 가게되고서는 늘 후회만 남았었어요.
문대통령님이야 그럴 일은 없겠지만,
가고 싶었던 곳이니 기회있을 때 가자.. 라는 마음에 먼길 다녀왔습니다.
4시즈음 문대통령님이 특유의 목소리와 사투리로
안녕하십니까~~ 하고 들어오시는데,
뉴스보는 줄 알았습니다.ㅎㅎ
생각보다 키는 작으시고(제게는 거인같은분이시라 그럴까요?),
꼿꼿하신 몸도 탄탄해 보이셨어요.
잘 생긴얼굴이야 말해 뭐하겠습니까.
저는 문대통령님 선거유세하실 때 뵙고 처음이거든요.
대선때 사람들 틈 사이로 비집고 팔을 내밀어 잡았던 대통령님의 손은 참 따뜻하고 부드러웠어요.
오늘도 사진찍으면서 손잡아주시는데,
여전히 부드럽고 따뜻했어요.
저는 아직도 노통님 글을 잘 못읽는데,
서점에서 노무현대통령님 사진첩을 사서
한 손에 들고 문대통령님 손잡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두대통령님과 함께 한 영광스러운 순간이 제 사진첩에 있습니다.
고양이들도 귀여웠고,
직원분들도 경호원분들도 친절하셨습니다.
시간되시면 다녀오셔요.
p.s
저는 통도사를 먼저 들렀습니다.
홍매화는 아직 피지는 않았구요.
그래도 조금씩 망울망울 터지기는 하더라구요.
처음 가 본 통도사도 좋았습니다.
통도사 먼저 보시고 서점 가시기는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