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나친배려..

제아이가 예체능 재수를 하고 있어요

친언니한테 재수준비를

열심히 안하는거 같다고 하니깐

전문대나 보내라 

고3때도 얘기하고 싶었다하더라구요

예체능으로

직업 구하기 어렵지 않냐하면서요..

 

지난해

직장인인 언니한테 주말에

제가 김치를 많이 해서 

김치를 주려고 다른데 갔다가

환승을 한번더 하긴 해야했지만

늦잠도 잘 수도 있고

집안도 안 치울수도 있어서

언니집 문앞에 김치를 살짝 놓고 왔어요

그리고

톡으로 문앞에 갖다놨다고 했어요

얘기하고 전화하지 놓고만가냐고

불편해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일이 오십넘어 처음있는 일이예요

그리고

며칠전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전에 

연달아 주말에 다른문제로 계속 만나긴했어요

이번이 세번째인데

늘 볼일을 보고 겸사겸사 만나는거라

그 만남으로만 굳이 나오는것은 아니예요

연달아 세번째 주말에 만나는 날에

일하는 언니 늦잠도 자고 쉬어야하는데

제볼일때문에 굳이 일찍일어나야했어요

마침 날씨도 미세먼지며 흐리고

비예보까지 있어

그냥 다음주에 보자고 했더니

목소리가 서운한거는 같은데

알았어 하면서 전화는 끊었어요

근데

볼일 보고 나오는데 날씨가 화창해진거예요

언니가 원래

혼자 간다고 했던데를

같이가자고 한것을 제가 취소하는거라

혼자가는거면 같이 가자고 했더니

그냥 혼자가겠다고 하면서

저보고 집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알았다 하고

다시 전화 걸어서 마침

줄것도 있고 언니집에

들려서 주고 가겠다했더니

저보고

너는 사람 불편하게 하냐고

굳이 환승 한번더하고 오면

내가 불편하지

왜 사람 불편하게 하냐고 하면서

저번에도 김치 놓고 가서

불편하게 해놓고 

그냥 집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육십 다 되가는 나이에

딱한번 문앞에 놓고 갔던건데

이번에도 그냥 주고 

겸사겸사 가려고 했던데 같이가자 했더니

불편하다고 그냥가라고 하네요

약속 취소한거며

불편해하는거 조심하겠다고

톡했는데 보지도 않고

전화도 안 받네요..

 

나는

애 대학문제 얘기할때도 뭐야하고는

불편하다 얘기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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