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들이 영재라 계속 말하면 공부 시켜야 하나요?

결혼해서 아이 없이 살다 뒤늦게 아이가 찾아와 줬어요.

그 아이가 올해 9살 되었습니다.

그냥 건강하게 무난히 키우는게 저희부부 생각이라 초등1학년때 책 읽고, 태권도. 축구 .  방과후 요리. 이정도 하며 키웠어요. 

수학만 담임 선생님이 연산문제집 풀면 좋겠다하셔서 한 권 풀리구요. 영어는 유치원에서 하루 30분씩했고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리딩앤과 리틀팍스 일주일에 3-4시간정도 봤어요. 집에서 바둑. 보드게임 재미있게 하구요.

 

남편이 장기 출장 갈 일이생겨서 말레이시아 따라가 한 달살며 어학원 보냈어요.

그곳 선생님이 절 부르더니 아이 똑똑한거 알고 있냐고 물어봐서 조금은 알고있다 했어요.

그랬더니 조금이 아니라 특별하다고 절 붙잡고 계속 얘기하더군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주변에서 아이 똑똑하다고 잘 키우라는 얘기를 계속 들었어요.

제가 보기엔 나라를 구할 정도로 똑똑하진 않거든요.

전 잘 키우고 있다 생각했는데 다들 제 아이를 안타까워해요.

그래서 올 겨울 말레이시아 간 것도 있어요.

그 등쌀에 저도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시작할까봐.

그런데 말레이시아 와서도 그런 얘기를 들으니 제가 공부 시켜야 할 아이를 안시키는건 아닌지 헷갈려요.

 

9살 아이를 공부시켜야 하나요?

선배님들께 여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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