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본인 부모님 일이 되면 쉽지 않아요
지금 저도 엄마가 90이신데요
거동 불편하고 시력 청력 이제 인지까지 떨어지고 있어요
하루하루가 점점 힘들어 지지만 정신이 아직은 멀쩡하신 엄마를 더구나 요양원은 가기 싫다고 벌써부터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최대한 보내기 싫어요
요양보호사 3시간씩 오시고 나머지는 혼자 계시다가
제가 퇴근하고 돌봐 드립니다
출근도 남들보다 늦긴해요
요양원에서 실습하신 요양보호사가 말하는데요
거동 불편하면 기저귀 채워서 종일 눕혀 놓다고
그리고 대변을 봐도 기저귀를 하루에 두번만 갈아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얼마나 찜찜하고 갑갑하겠어요
손으로 만지고 벽에 칠하죠.
벽에 칠하면 우주복 입혀서 손을 묶어 놓는답니다 ㅠ
요양원 가기전에 하늘나라 가시기만을 소망할 뿐이예요
엄마 요양원 보내드리면 정말 마음이 무너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