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에 대해서는 운동효과 전혀없다 있다 논란이 많죠.
저는 평생 운동을 싫어하는 집순이여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살았네요. 그러다가 이사하면서 바로 옆에 만보걷기에 딱 좋은 코스가 생기는 바람에 그 계기로 만보걷기를 시작하게 되었구요
1~3개월: 일단 운동효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걷기 방법에 차이라고 생각되요. 왜냐하면 제가 운동을 워낙 안하고 살았어도 처음부터 만보걷기를 하는데에 전혀 힘들지가 않았거든요. 그 이유는 초반에는 산책식으로 걸었다는거죠. 그냥 주변 환경과 경치 구경하면서 힐링의 개념으로 걸었어요. 만보를 했다라는 뿌듯함과 함께.. 그래서 초반 3개월 정도는 약 2시간 소요. 살 전혀 안빠짐
3~6개월: 몸무게 변화 1도 없고 살은 더 찌고...(163에 최고 60kg) 대신 장운동은 활발해지는듯 하더라고요. 거의 매일 화장실 가게 되었고.. 저녁을 6-7시 이전에 가급적 일찍 먹고 만보걷기하고 다녀온 이후로는 물한모금도 안먹었어요. 소요 시간 1시간 40~50분으로 단축
6-12개월: 몸무게 변화 없음. 소요 시간 1시간 30~40분으로 단축
12-14개월: 약 1-2kg 감량되기 시작. 과식해도 다음 날 체중 유지. 이때부터 인터벌 살짝 들어감. 소요 시간 1시간 30분
1년 6개월후 현재: 처음보다 몸무게 5kg 감량(현재 55키로).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신진대사가 젊을때처럼 활발해진것 같아요!!" 그렇게도 안빠지던 살이 신기하게 빠지기 시작하니 기하급수적으로 빠지네요. 갑자기 너무 빠져서 몸에 이상이 있나 피검사까지 다 해봤는데 건강합니다! 소요 시간 1시간 20~30분
제가 이리 쭉 적어보니 뭔가 상당히 체계적으로 진행해온듯 보이지만 실제로 전혀 무계획이었고 다만 걷기가 좋고 정신적 힐링도 되기에 춥건 덥건 일주일에 3~4일 정도 꾸준히 하다보니 점점 속도도 붙고 나름 어떻게 걸으면 좋은건지 찾아보면서 걸을 때 가급적 운동효과를 주려고 노력하니 점차 변화가 생기게 된겁니다. 효과가 미미하더라도 안하는것보다는 하면 좋지 않을까요. 제 경우는 정신적 육체적 힐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가성비가 최고라는거죠!! 누구를 만나거나 등록할 필요가 없으니 옷이나 장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돈안드는 유일한 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