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의료대란 진짜 본격 시작

3월의 시작이었다. 어제부터 교수 단톡방에 이제껏 같이 근무하던 각 과 교수들의 사직 인사가 줄을 이었다.

호흡기내과, 마취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이럴 거라 예상은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더 참담한 건 1년 계약 갱신 기한이 끝나서 자리를 옮기는 이들이 아니라 20년 넘게 문자 그대로 헌신하던 정년 교수들이미련 없이 털고 나간다는 것.

 이제 울 아부지는 폐렴이 오면 그냥 보내드려야 되게 생겼다.

가라앉는 배에 타고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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