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만에 하나 올해 대선이 열리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개헌을 이끌고 3년 뒤인 2028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새 리더는 새 체제의 주인공이 아니라 87년 구체제의 문을 닫겠다는 희생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시대 교체 없이 선수 교체만 하면 우리 사회는 더 잔인하고 극단적인 대치 상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구상을 밝힌 건 처음이다. 다만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에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계엄을 한 정치 권력이 계속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은 현실”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동시에 “대통령과 겪은 세월이 얼마인가. 인간적인 고통이 크다”고 복잡한 심경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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