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맘 5명 만나는데요.
나이가 곧 50인데도 늘 나 대학때대학때
얘기뿐이 안해요.
뭐 동네맘이니 딱히 깊은 대화도 없지만..
나 대학때 신촌에서 하하호호
나는 새터에서 하하호호..
새학기 다가오니 부쩍 더 그러네요..
저는 아무말 안하고 듣고만 있었는데
저보고도 당연히 교양 뭐였냐고 묻는데
사실 이 분위기에서 저만 고졸이라고 하는게
챙피하기도 하고..그래서 얼결에..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가만히 대졸인척 하게되었네요...ㅠㅠ
대학 얘기는 앞으로도 할일이 없는데..
82님들 교양과목은 뭐였나요..
정말 챙피하지만 자꾸 물어보면
저는 뭐..였어요 말하고 그냥 끝내고싶은데..
저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전공말고 교양은 또 뭔지..
대학 안 나온게 50줄에도 참..남부끄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