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속 사무실에서 콘돔 비아그라가
나왔는데
이거 뭐냐고 하니까 누가 줬대요
그래서 제가 화내고 의심하니까
자기 못 믿냐고 오히려 성을 내네요
그러다가 싸웠고
남편이 욕하고 막말하고 난리가 났어요
남편을 안지 30년이 넘었는데
욕하는거 처음 들어요
지금까지 자기가 얼마나 바르게 한 눈
안 팔고 살았는데 의심하냐고
억울해 해요
제가 의심병이에요?
제가 이상한여자에요?
자꾸 생각나고 상처가 너무 심해요ㅜㅜ
제가 자궁 수술을 해서
바람났나 싶은 생각도 나고 ㅜㅜ
권태기라 막 싸우지만 않았지
그냥 저냥 사는거였거든요
눈물만 나고
남편 못 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