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모임에서 자꾸 저의 약점을 드러내요.

 

 안녕하세요

 저번주에 처음 간 모임이 있었는데

 자기소개할때 대화를 나누는데

 대화주제가 그쪽으로 흘러가다보니

좀 저에 대한 약점이나 단점 이런 부분을 말해버리네요.

 20대초반부터 우울증이 생겨서

 대학시절에 늘 배려받으며 속얘기 털어놓고 지냈고

 회사생활을 안해서 그런지

 모임에 가서 좀.. 제가 힘든얘기 저에 대한 좀 약점? 이런 얘기를 스스럼없이하는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것같아요.

 첫번째는 처음 가는 모임은 아니었는데 

 몇번 가고 나서 이제 친해지렸거니 하고

 어디 다녀왔냐고 해서, 정신과 다녀왔다고 약타왔다고 했거든요. ㅠㅠ

 그냥 저는 일상적인거라서..

 그랬더니 다들 표정이 굳는? 그런거에요.

 아차 싶었지만 보통 사람들은 정신과 좀 이상하게 보고 그렇다는걸 생각을 못했나봐요.

 심리치료를 오래 받아서 속얘기 털어놓는게 익숙한 면도 있고요.

 저는 정신과 다니는게 그냥 생활이고 약도 매일먹어야하고..

 오히려 대학때는 애들이 가라고 약 먹으라고 그랬었는데

 이제 대학생활이 아니죠...

 그리고 저번주에 새로운 모임에 갔었는데

 자기소개를 하면서 아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기장난감을 당근으로 가져오는 길이었어서요.

 아기가 22개월이라고 했더니

 결혼한지는 얼마나  되셨냐고 해서

 별로 안됐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아기가 22개월이면 꽤 오래됬겠는데요? 그래서

 혼전임신이라서 별로 안됐다 이렇게 얘기하니

 분위기가 쎄 한거에요 ㅠㅠ 그래서 아차 또 실수했구나 싶었는데

 이거 디게 심각한 실수 한건가요?

 그냥 말건 사람이 아 요샌 혼수지 ㅋㅋ 하면서 웃으면서 넘기긴했는데

 사람들이 저를 좀 이상하게 보는것같았고

 진짜 실수한것같아요. 다음부터는 안그러고싶어요.

 모임에서 이런사람 보면 정말 이상해보이시나요?

 궁금해서 한번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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