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완벽주의 성향과 뭔가 잘하려는 강박이 있는 거 같아요.
방학 특강 수업하다보면,
예를들어 물리 수업인데, 쌤이 출제한 문제에서
뭔가 어법이 안맞거나 하면 그 자체로 불만갖길래,
물리쌤이 언어쌤이 아니기에 실수도 있을테니
물리 문제에 집중하면 된다고,
티비보다가 또는 뭔가 잘못된 상식이든 그런거에도
코웃음치기도 해서,
제가 집에서 간혹가다 말해주며 언쟁도 생기고요.
한번 받아들인 지식이나 신념은 아이가 바꾸질 않기도 하고( 제가보면 애가 외골수?인데 저보고 꼰대라고ㅠㅠ)
같은 동학년 이성아이 엄마와 친해서 그집에 학교생활도 물어보니,
우리애가 수업중 간혹 정정하긴 하고,
그 아이도 굳이? 하긴 하는데,
알아보니 그아이도 똑똑해서 틀린 걸 캐취해서 굳이?하고그래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어서
학교쌤은 우리 아이의 태도를 좋게 칭찬한다는데,
게중 안그런 쌤도 있을 듯해서 걱정이 되긴했어요.
그러다 최근 개인과외를 하다가 듣게 되었는데,
쌤이 공전에 대해 자전으로 잘못 설명했는지,
아이가 그건 공전이라고 정정하고
그렇게 수업이 마무리 되었는데
그후 개인 과외쌤이 잠수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또 수업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수업문의했는데 잠수ㅠ
아이의 태도가
문제가 되는걸까요?
어떻게 지도해야하나요?
되돌아보니,
제가 아이 어려서 잘키우려는 마음에
실수도 많이 혼내고 훈육차원에서 잔소리도 많았는데
제 탓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