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하게 지내던 지인과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SNS에 특정 안되게 그냥
인간관계 힘들다...이런 식으로 토로했죠
A가 안부인사 차 톡하더니
무슨 일 있었냐? 글이 심상치 않다 걱정된다
평소에도 만나면 엄청 제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이라
만나자는 말에 선뜻 응했죠
만나서 사실 이러저러했다
그래서 이제 안보려고 한다. 이야기 했더니
-아...그래서..
그러면서 말을 흐리더라구요
저랑 문제 생긴 사람이
서로 공통으로 알고 있는 지인이라
짐작은 갔지만
더 이상은 묻지 않았습니다.
듣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 이야기는 일단락 되고
다른 이러저런 이야기 하던 끝에
둘다 아는 B라는 사람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전 그냥 그런가부다 듣고 있는데
갑자기
-이 이야기 혼자만 알고 계세요
이러는 겁니다.
그럼 혼자만 알고 있지
무슨 큰 정보라고....속으로 그러고 말았죠
-담에 또 봐요
그러고 집에 돌아왔는데
세상에 전화가 온거에요
-아까요.제가 B에 대해서 말한거
신경 쓰여서요
다른 분에게
그리고 그 사람에게..말하지 말아주세요
헐....
날 뭘로 보고!!!!
조금 후에 생각해보니 당했다 싶은..ㅠㅠ
-아까 무슨 말 하셨는지 기억도 안나요
별 말도 아닌데
이러고 통화 끊었는데
기분 참.
위로 해준답시고
나는 무슨 이야기 하나
들으러왔다는 결론에 닿으니
기분이 뭐 같네요
절 무슨 동네 나팔수 취급하는 건가요?
아...짜증나네요
나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바보같다...는 결론입니다.
앞으론 절대 당하지 말아야지
진짜.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