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대물림이 심해져서 자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간극이 커지니 자녀에게 다 물려주고 싶으신 거겠지요?
저는 얼마전에 아이를 낳았는데 (이제 막 4개월 넘겼습니다.) 아이에게 최대한 자산을 많이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고 남편과 함께 있는 재산 열심히 노후까지 잘 쓰고 갈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물론 죽고 나면 집 정도는 남겠네요.
저희 둘 다 부모님에게 자산 받은 것 없이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오히려 부모님 빚도 갚아드렸어요), 신념이 애가 자립할 능력이 될때까지는 있는 힘껏 도와도 그 다음은 인생은 알아서 책임지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애 교육비나 대학교육과 그에 수반되는 비용까지는 책임을 질거에요.) 인생은 뜻대로 안되는 거라 아이가 공부에 뜻이 없거나 돈을 버는데 소질이 없으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얘가 사회에서 자기 몫을 하며 살아가게 도울지 고민해봐야겠지만 재산을 많이 물려줘야겠다는 생각까지는 한번도 안해본듯하네요..
어쩌면 세대차이일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래요..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