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놀아줄 줄 몰라요
근데 맘이 있으면 어떻게든 놀거잖아요?
근데 애도 이제는 아빠한테 놀자는 말도 이제 안하고 그냥 받아들이네요
물론 아빠가 저러니까 엄마인 제가 잘 놀아주기는 합니다
제가 혹 늦게 집에 들어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그냥 tv 켜놓고 애는 그거 보여주구요
애는 저랑 있으면 tv 도 딱 규칙대로 정한만큼만 보는 아이인데..
아빠는 무한정으로 또 보여주니
혹여나 아이가 혼돈스러워할거 같기도 합니다
주말에 혹 외출을 하면 어디를 가서도 결국엔 자기는 폰만 보고 있어요
키즈카페를 가든.. 캠핑을 가든.. 커피숍을 가든..
결국은 폰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그냥 둘이서 외출 시키는걸 늘리려고 해요
둘만 있으면 그나마 아빠가 아이를 좀 더 신경쓸거 같아서요
애 아빠랑 얘기를 좀 해보려고요..주말에..
근데 자기가 뭐가 잘못 됐냐고 할 게 뻔한데..
어떻게 대화를 잘 해볼 수 있을까요.. 에휴
아이에게 사랑을 한껏 주고 아이에게 예쁜 말.. 올바른 말을 해주고
그러는 분들도 많던데 ..
아이한테 그런 다정하거나 훈육되는 말은 안하고
가끔 이때다 싶게 아이 뭐 못한거나 아이 놀리거나 그런식의 스몰토크 ?
너무 싫어요.. 왜 저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