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82에 처음 한번 얘기해보는 건데요

전 친구든 주변인 누가 

금수저이건, 남편 잘만나서 엄청난 신분(?)상승을 했건, 시댁에서 유산으로 빌딩 물려받았건...

자기 힘으로가 아니라 그저 운좋게 주어진 행운같은것.

 

그런건 그냥

어~좋겠네? 정도의 마음만 들 뿐이예요.

부러움이나 질투심 별로 안생겨요.

익명인데 거짓말해 뭐해요. 진심입니다.

 

이게 세뇌된 가치관에서든, 독립적인 성격에서든(mbti는 intp라네요),

내가 내 힘으로 사는게 인간의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해서인데요.

 

주변인이 노력해서 뭔가를 이뤄내거나, 남다른 성실성과 집념을 가지고 뭔가를 성취했을때,

그때는 정말로 부럽다, 나는 저사람 저럴때 뭐했나 하는 비교의식이 들어요.

 

제 성격이 이렇다고 얘기하면

듣는 사람 입장에선,

잘난척 하고 있네, 위선이네, 거짓말이네

그런 생각 할거 같아서 한번도 지인들에게는 안해본 얘기 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똑같은 직업을 가진 셋중에

재테크 엄청 열심이고 항상 성실하게 안테나 높이고 살다가 역시나 투자에 성공해서 집장만 빠르고 성공적으로 한 친구가 있다면

쟤는 저럴때 나는 뭐했냐 이런 한심함에 빠질지언정

다른 친구가 이번에 시댁에서 도곡렉슬 60평대 유산으로 물려받았다는 얘기에는

어~ 좋겠네~

이 정도의 감정밖에 안들어요.

 

저같은 분은 안계신가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저런 비교의식 같은것도 드문 경우예요.

제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게으름부리고 살면서 심리적 압박감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 

누군가 성공을 거두었을때? 

그럴때 비교의식, 부러움이 생기는 편이고

기본적으로는 남들 부러운게 별로 없는 성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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