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카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저희 부부 점심 초대를 했대요
월요일 점심이었어요.
남편이 저한테 그 이야기를 전할 때
제가 ' 회사는 어쩌고? '
라고 말했더니
남편이 '휴가 내면 안돼?'
제가 '주말로 정해야지'
딱 요기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시조카와 통화하면서 '안 잊었지, 갈게'
그리고 엊그제 월요일에 그 점심에 다녀왔나봐요.
아직까지 남편은 스케쥴 조정이 안됐다, 갔다왔다 한 마디도 안해요.
입꾹인데요.
이런 상황 너무 이상해요. 저한테 보고를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닌데
저도 경과가 궁금하잖아요. 왜 얘기를 안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