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애가 원망해요

1.8키로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가 

대근육이 느려서 소근육이 느렸고, 

걷기도 15개월 넘어 걷고요. 

그러다보니 혀 움직임도 둔해서 말도 느리고 

숟가락,젓가락질도 서툴고요. 

 

그런데다 어려서 왼손으로 물건 잡길래,

(학원에서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왼손잡이는 글씨 쓰는게 불편해보이고, 식사때도 부딪치고 한데다가 , 소근육이 늦은 아이라 노파심이 더 들었나 봐요) 

 

제가 처음에 캐치해서 줄곧 오른손에 쥐어주고,

오른손잡이를 만들었어요. 

 

아이가 연필도 늘 이상하게 잡고 글씨가 개발새발이고 교정이 안되는데, 

초등때 제가 우연히 애기때 왼손잡이같아서 오른손잡이로 만들었다고 말하고 지나갔는데,

 

사춘기 된 아이가 원망하듯

왼손잡이 자기를 엄마가 오른손잡이로 만들어서 

두손 다 서툴다고 말하네요 ㅠㅠ 

 

제 탓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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