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자랑 열심히 하고 싶은 분들 왜 자식 자랑하지 말라고 하느냐 하면
인생사 늘 자랑만 하고 살 수 있는 삶들이 없으니까요.
물론 내 자랑 내가 하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만
꼭 인생사 그렇게 흘러가는 거 아닌거니까요.
남편이 소위 말하는 가장 좋은 대학교 좋은 과 들어갔어요.
근데 운이 없어서인지 친척중에 제일 안 풀렸어요.
저야 남편 성격만 보고 살아서 그냥저냥 사는데 시어머니는 친척들에게 그렇게 자랑하고
다녔다가 오히려 상고졸업하고 사업해서 잘 사는 친척들에게 늘 전화 받고 사세요.
ㅎㅎㅎ
다들 그래도 이사나 대기업 부장 달고 다니는데 ㅠㅠ
저한테 조차 친척들이 너희 시어머니가 아들 공부 잘한다고 콧대가 하늘 높은 줄 몰랐다고... ㅋㅋㅋ
너희 결혼도 사실 정말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고. 이젠 대놓고 이야기해주시네요 ㅋㅋㅋ
(제가 남편보다 더 잘 벌고 있어서... 그래도 뭐 막 심한 시집살이는 없어요. 마음이 약하셔서.)
나이드시니 대놓고 제게 험담하셔서... 전 그냥 웃고 말지만요.
울 시어머니가 좀 덜 자랑하고 다니셨으면 친척들에게도 덜 욕먹고 다니실텐데... ㅠㅠ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다른 사람들 마음 헤어리며 사는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