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이렇게 엉망진창인데 일상글을 써도
되나 싶네요. 딸이 5수만에 임용고시 합격을
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자모회했던 엄마들에게
연락은 못하죠. 단 한사람 같이 지모회 일했던
엄마에게만 전화했어요. 그 딸은 재수만에
경찰에 합격해서 제가 엄청 축하해줬더니 너무
고맙다며 우리딸 계속 실패하는걸 속상해해줘서
이제 합격했으니 걱정 말라고 고맙다고 전화했더니
넘 축하한다고 하더니 먼 거리에서 커다란 양난 화분에 리본까지 해서 갖고 와서 안아주는데
눈물나게 감동스러웠네요. 울딸 잘됐다고 누가
이렇게 진심으로 축하해주다니 언빌리버블 입니다.
이제 저도 더더 이런마음으로 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