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랑 발렌타인 데이 챙기시나요

전 아무것도 안 했거든요. 직장에서 무지하게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서 지금이 2월인지 3월인지 눈코뜰새 없이 지냈고 마침 어제 발표, 잘 마치고 집에와서 일찍 쓰러져 잤는데요. 친구가 문자를 보냈네요. 남편이 준 선물 사진. 그 집 식구들은 귀금속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난 국물도 없다, 부럽네, 그렇게 답하려고 하다 돌아서보니 뜬금없이 튤립꽃 한다발이 식탁위에 놓여있네요. 60대 남편이 발렌타인데이까지 챙기기 있기 없기? 그냥 생일 정도 챙기면 될 것을. 부담백배네요. 주말엔 우리 그이 좋아하는 돈까쓰라도 튀겨야 할 듯요. 다들 이거 챙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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