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겨울 산행엔 아이젠

아침에 관악산엘 갔어요

아이랑

애나 저나 그냥 비브람 밑창 있는 운동화만 신고 출발

뭐 갈 만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눈이 쌓여있고 뭐 그래도 괜찮았어요 

연주대 보고 서울대 쪽으로 내려가는데

으

이건 정말 너무너무 미끄러운 거에요

더구나 아이 신발은 이제 밑창의 수명이 끝나가는 신발

아이젠 있는 사람들은 쭉쭉 잘 내려가는데 

우리는 정말 구조대 안 부른게 다행이다 생각하며 내려왔어요

근데 올라가는 일반 신발 신은 사람들 말리고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