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 언니가 암으로 일찍 하늘 나라 가셔서 엄마가 11살때 부터 키운 손주가 32살 소방 공무원이 되서 결혼을 합니다
요양원에 계신 엄마는 그 결혼식에 가신다고 고집을 피우시고요
물론 가고 싶음 맘 백번 이해 하긴 해요
하지만 체력이 안되요
엄마는 걷지도 못하시고 휠체어로 이동 하셔야 하고 ,기저귀를 하고 계셔서 가는 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2~3시간은 휠체어를 타고 있으셔야 하고 이동 시간도 왕복 2시간은 걸리는데
갔다 오셔서 병이라도 날까봐 걱정이거든요
손주 아빠(오빠)는 모시고 가자고 하네요
요양원 계시다 돌아가시나, 보고 싶은거 보고 돌아가시는게 더 행복한거 아니냐구 하네요
평생 불효만 한 오빠가 저런 말을 하닌 기가 막혀요
82맘들 의건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