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보통 결혼생활 어떻게하나요? 저만 이런건가요

결혼하고 애 둘을 낳고

이제 아이들은 초등생되었어요 

남편은 바쁜 회사생활을 이유로

집에서 잠만 자고 오가느라 주중엔 얼굴 아예 안보고

주말에만 얼굴보는 생활을 해요.

대화없고 톡으로 서로 필요한 용건정도의 얘기하고 지내요..

얼굴보며 대화하는일도 거의 없고요.

부부관계 없은지도 8,9년정도 되었네요

남편이 부모말을 아주 잘 듣고 

저에 대한 시부모의 무시 괄시 고성 구박..이 심해서 

발길 끊은지 몇 년 되었고 남편과 아이들만 가요.

그때 남편에게 제발 도와달라고했는데

그냥 니가 오지말라더라고요.

한 번도 편들어준적도 없고 대놓고 부모편만 들던 사람이라 ...  다시 떠올려도 씁쓸하네요.

남편의 집안이나 직업이 지극히 평범하고

내가 무슨 상향혼한것도 아니고. 

서로 고만고만하게 만나건데도 그랬네요 

남편직장따라서 타지로 계속 몇 번 이사했고.

지금 전업하고 있어요.

요즘들어서야 생각해보니 전업한다고 저를 엄청 싫어했던거 같네요.

그치만 제 체력이나 남편의 부재중으로..

변명같지만 일하면서 아이들을 케어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이제야 둘째아이가 초등입학하고 여유가 생겨 일자리를 알아보는데 잘 안되네요...

 

남편 친구지인 만난적도 없고.

저도 결혼후에는 이렇다할 인간관계가 없어요.

애기엄마들과는 친구가 안되더라고요.

두 달동안의 겨울방학을 아이들하고만 지내면서..

익숙하게 지금도 남편이 퇴근전이고

아이들은 자고있고.

저는 불끄고 휴대폰하면서..

이게 뭐지.. 하는 현타가 좀 오네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이제 직장구해지면 답답한 맘이 좀 나아질까요?

일해도 또 혼자서 살림하고 애들보고.. 바쁘게 살겠죠

나이들고 아이들 성장하고나면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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