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버리러가면
종종 비닐째 버리는 덩어리가 발견되나봐요
저같으면 그냥 내 음쓰만 버리고마는데
남편은 남이 버린 보이는 비닐덩어리까지
풀어서 버려주고와요
처음 한두번이겠거니했는데
자기는 항상 그렇게한데요
늦은 밤 거실에서 영화나 티비를 볼때
전 티비 안보고 노트북으로 쇼핑이나 다른 일을 해요
남편은 항상 볼륨을 죽여 무음으로 화면만 봅니다
아니 영화를 보면서 소리를 죽이면
반쪽짜리 영화 잖아요.
내 하는 일에 방해될까봐 자긴 그냥 자막만 있으면된데요
소리 틀고 봐라해도 자긴 괜찮데요
음식물쓰레기나 영화 무음으로 보는거나
굳이 이렇게까지 타인을 배려하지 않아도 되지않나요
사람이 너무 순하고 착해요.
저랑은 참 반대네요
난 나만 생각하는데....
남이버린 음쓰 비닐이 있건말건, 영화볼때 소리가 옆사람에게 방해가되건말건....
같은 사람인데 어찌 성향은 이리 차이가 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