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재수생인데요.
이번에 전남대는 생명과학기술학부에 최초합 했고
서울여대는 과학기술융합자유전공으로 추합을 기다리고 있는데
합격가능성은 있어요.
집은 지방이라
어차피 자취 내지는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인데
어디를 보내야 할 지 고민입니다.
일단, 전남대 장점은
학비가 싸고, 본가와 접근성이 좋아서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요.
또 전공도 비전있구요.
그런데 아이가 오티를 갔다왔는데
생각보다 아이들 수준이 낮아서 놀랐대요.
단순한 속담퀴즈도 못 풀어서 패쓰해서 넘 실망했다고 하네요.
서울여대는
3과목만 반영하지만 그래도 나름 똑똑한 아이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요.
물론 이건 제가 이 학교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요.
단점은 학비도 사립이라 비싸기도 하고,
연고도 없고,
아이가 독립적으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것도 걱정이구요.
또 큰 문제는 자유전공이라, 성적이 낮으면 맘이 들지 않는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도 문제에요.
남편과 저는 서울에서 살아본 적이 있어서 무조건 합격하면
서울여대로 보낸다 생각하는데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고민고민하다, 여기에 물어봅니다.
82님같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