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는 사리분별있고 사려깊고 베푸는거 좋아하고
무엇보다 밝고 쾌활한 저
늘 우울감을 달고 우울과 같이 살아요
변화없는 삶 나아지지 않는 자신과 상황 흐르는 세월도
한심하고 괴롭고
속으로는 미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에는 더 심해서 스쳐가는 사람이라도
집오면 말을 나노단위 곱씹고 왜 이런말을 했을까
나에게 무례하게 대한 사람은 계속 떠올리고
미워하고 억울해해요
왜 이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난 등신인가봐 자책하고..
안그런척 바뀌어보려고 했지만 타고나길 순하고 모질게 말못하는 성격, 착한사람 컴플렉스라하나요..
밖에서는 좋은사람으로 보이고싶어 전전긍긍하지만
커가면서 되려 날 만만하게 보네 싶어 기분 더럽고 상처받은적이 더 많네요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면 우울하고 죽어버리고싶어요
살수록 나아지는게 없고 스트레스나 상처만 느니
살만한 의미나 가치가 있나 싶습니다
제 내면이 이렇게 어둡고 고꾸장한지 주변사람 아무도 몰라요...
우울감, 나를 만만하게 보고 힘들게하거나 주변사람들에 대한 미움,분노 어떻게 조절하고 흘려보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