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5년쯤이고 애 둘이 벌써 중학생인
40대 중반이에요
근데...저는 세상에서 밥 차리는게 너무 어려워요
손도 물론 느리구요
미각도 별로 없어요
그에비해 식구들이 미식가이고요
저도 맛있는거 좋아하지만 솜씨가 없어요
아직도 요리 하려면 유튜브 보면서
큰술 작은술 그람 몇분 따지고있고요
그렇게 안하면 너무 맛이 없어요
맛이 있고없고가 아니고...
이게 무슨맛인가 안드로메다의 맛이라고 하면 아실까요ㅠㅠ
그래도 그나마 유튜브..나오기전 신혼때도 요리책보고 따라서 하면 망할맛은 아니고
먹을만은 해요
메뉴 선정도 어렵고 요리하는것도 어렵고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요즘 애들 방학인데...
소고기뭇국에 시금치나물 김부각으로 밥 차리니
애들은 별소리 안하지만 미안해서요...
15년해도 이러면 끝까지 이런건가요ㅠㅠ
어떻게하면 밥 척척 한상 차릴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