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시고 바로
자식들 모두 복귀했고
간간히 전화드리면 괜찮던데
돌아가신지 한달째 되가는데
며칠전 부터 전화드림 우셔요. 많이.
단 며칠이래도 저희집 오셔서 같이 있자고
모시러 갔어도 저랑 싫다고 안오시고,
남동생은 친정엄마가 서운한 말 했다고 일주일째 연락도 없고
눈이 대설인데 노인네 혼자 눈치우기 힘들거 같고
화목보일러 겸용으로 기름보일러 떼시는데
지은지 30년된 양옥이라 계단도 타일이어서 미끄러워
걱정이어서 전화 드리니
아무도 전화없고 해서 아들에게 먼저 전화도 했다시며
아버지 살아계셨음
엄마가 일을 하더래도 옆에서 위안이 뒤셨을텐데 혼자
말벗없이 마을회관에서 할매들과 점심 떡국 한그릇으로 끝내시고 오후 4시쯤 집에 와 계시면 적막감과
아버지의 빈자리, 살아생전 못했던거 생각하시고 우시나봅니다.
사람 누구나 태어나 죽는과정이어도 노년에
갑자기 혼자 되셔서 울고 계시니 맘이 안좋네요.
시골에 계단 미끄럼방지에 뭐가 좋고
혼자되신 엄마에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수정하다 갑자기 글이 날라가서 그냥 원본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