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라도 강진 여행 소개합니다(반값 여행)

겨울이 되어 해외로 가시는 분도 많지만

소소한 국내 여행을 좋아하여

이번 주에 다녀온 강진 여행을 소개합니다.

 

강진이 좋았다는 지인의 추천에 검색해보니

강진 반값 여행이라는 것이 있더군요.

강진에서 쓴 돈을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거에요.

2인 이상 일때 20만원까지 지원

1인은 여행비 10만원 지원 받을 수 있어요.

현금은 아니고 강진사랑 상품권으로 받습니다.

 

강진은 인문학과 역사적 볼거리, 

먹거리(한정식, 백반, 연탄불고기, 병어조림, 회)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여행지로서

만족도가 엄청 높았습니다.

다강한정식에서 먹은 2인 8만원 한정식은 최고의 밥상 이었어요. 

무지개 식당의 병어조림도 맛나구요.

아름다운 가우도 

김영랑 시인의 생가,

고려 청자 박물관,

강진만 습지와 해안도로, 

강진 병영,

강진 병영은 하멜 일행이 표류하여 조선에 머물때

몇년 간 지낸 곳이라고 합니다.

하멜 일행은 강진에서 머물다 여수로 가서 일본으로 탈출해 13년 만에 본국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돌아가서 그 유명한 하멜 표류기를 쓰구요.

다산초당의 고즈녁한 아름다움..

전에 갔을 때 다산이 긴 유배생활 동안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 생각했는데

이 나이 되어보니

다산은 적응력이 뛰어난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어책에서 배운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김영랑 시인은 쓸쓸한 생을 사신 훌륭한 분이더군요.

강진에서 서울 휘문의숙으로 유학하여

3.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몰래 강진으로 가져와서

만세운동을 하고 6개월간 옥고를 치루셨다고 합니다. 또한 창씨개명과 신사참배을 끝까지 거부하셨다고 합니다.

 

여행 중 1박만 하려다

강진이 아름답고 매력 있어 2박 했어요.

강진 여행에서 숙소가 문제인데

전에 82의 강진댁님이 댓글로

더원비지니스호텔이 깨끗할 거라고 해서 

거기로 정했는데 방이 깨끗하고 넓어서 대략 만족했어요.(1박에 더블룸 8만원, 트윈룸은 10만원)

저는 여행 2일차 밤에 정산 신청을 해서

다음 날 지원 받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점심 먹고, 주유하고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소고기 사왔어요 

굳이 반값여행이 목적은 아니었고 

지원이 없어도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여행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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