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 차는 햇수로 20년 됐어요..

제가 지금 가지고 다니는 차는

등록일자가 2005년 11월이에요

 

친오빠가 구입해서 십년 정도 탔나?

여튼 좀 탔던 차인데

차량 관리를 워낙 잘 했어서 

큰 문제없던 차를

저희가 중간에 200주고 샀어요.ㅎㅎ

그때 키로수가 십만정도 됐던가...

 

그로부터 7년정도는

저희도 주말에 장보는 용도.

일년에 네다섯번 지방 오가는 정도로만 사용했었고요

 

그러는 사이 이런저런 잔고장도 있었고

부품 교체도 있었고

 

평상시엔 그냥 세워두던 차를

작년 봄부터 제 직장 이전으로 인해서

매일 운전하게 되었어요.

 

장롱면허자가  그렇게 운전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작년 여름쯤 에어컨 냉각기쪽 문제로 부품 교체를 하면서

오십정도 들었어요.

 

다들 그 비용이면 그냥 좀더 주고 다른 중고차 사라고 하는데

저는 지금 제 차가 참 좋아요.

오래되어 운전시키기 미안한 할아버지 차지만

색도 가벼운 파랑색이 아닌  잔펄이 들어가있고 어두운 파랑 (색상명은 깊은 바다색. 이래요)

디자인도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고 

손잡이나 차문 위에 빗물방지? 같은게  실버 색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도 깔끔해서 좋고요

 

길거리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녹색 번호판에 번호도 큰 글씨지만

전 이것도 좋고요.

 

번호판이라도 바꾸라고 하던데

굳이 비용들여 번호판 바꾸기에는 연식이 오래되어서

그냥 잘 타다가 보내줘야 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출근하면서 

차에 들어가 앉으면서

매일 인사해요

안녕~00아.   오늘은 날씨가 어쩌고 저쩌고...

 

퇴근하고 주차하고 나서는

고마워~ 00아!  고생했어~.   하고요

 

좀 웃기지만 버릇이 됐어요.^^;

 

운전할땐 라디오나 음악 안들어요  

작년부터 운전 시작한 초보라  초보때 운전하기도 어렵고 무서워서

그런 조작 자체를 할 생각도 못했고

지금도 안해요. ㅋㅋ

그냥 조용히 왔다갔다.

 

 

나중에 차랑 작별할때 되면 되게 맘이 그럴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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