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들 사이에 묘한 시기심 불안함

친구들을 만나면서 아이들 성적 가지고 묘한 시기심이 생기는 듯 해요 

 

원래 아이들 모임이었고

서로의 엄마만 친한 모임이었기에,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그동안 선도 안 넘었구요. 

 

아이들 성적이야기는 암묵적인 룰처럼 이야기 안 했고 

서로의 관심사만 알아갔는데

 

한 아이가 월등히 잘 하기도 하고 

그 아이의 엄마가 교사라

그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푸는지

다들 눈을 켜고 선넘는 질문을 해요 

 

너희아이는 어느학원 어느과정 나가니? 

무슨 문제집 푸니? 

그 책좀 알려줘봐바 

 

지금 이걸 안 따라가면 안된다고 불안함을 조성하는 그 엄마와

불안해하는 다른 이들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요. 

만나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해져요 

 

그러면서 

모임이

부럽다 친구야로 끝납니다

애들 성적이 전부는 아닌데

성적으로 시작해서 성적으로 끝나게 되네요. 

 

아이들이 고등도 아니고 초저입니다. ㅠ 

이런 생각이 드는 걸 보니 잠시 모임을 쉬어야 하나 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