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추운 나라 많이 살았지만 서울이 제일 추워요 ㅠㅠ

물론 느낌상이란 얘기죠

 

어쩌다 보니 추운 지역에서 많이 살았어요

캐나다 위니펙 5년

러시아 모스크바 6개월 (11-5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2년

실제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영하 10도대라도 체감 영하 40도도 예삿일이죠 

마스카라도 못 하고 다녔어요

밖에 1분만 있어도 노출된 부분이 어는데 실내에 들어오면 녹아서 검은 물이 눈 아래로 뚝뚝 떨어지거든요

근데 감기는 참 안 걸렸네요

바이러스 활동성이 떨어져서라고 하는데 저 추운 지역들 사는 동안 겨울에는 오히려 안 아프고 건강했던 듯

 

서울의 겨울은 영상이었다 영하였다 얼었다 녹았다 한 바탕 난리 ㅠㅠ

무슨 황태 말리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몸도 얼었다 녹았다 반복

모스크바를 출장으로 처음 갔을 때가 12월 말이었는데 생각보다 안 춥더라구요 

저는 서울이 제일 추워요 변덕 심한 날씨 속에서 극기 훈련하는 느낌이에요 

 

결론은 오늘 너무 춥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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