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속뒤집는 화법

가족이고 성인입니다.

제가 뭘 물어보면, 대답을 한 문장으로 똑바로 하지 않고, "아이씨" 이래요. 

 

ㅇㅇ 있어? 혹시 내 물건 가져갔어?   물어보면 "아이씨" 하고 찡그리면서 고개 돌림. 

(없다, 내가 가져갔다는 뜻) 

 

전 그게 너무 싫고 황당하고, 성인이 뭐하는건가 싶고요. 

 

그래서 어쩔땐 제가 막 몰아붙이게 됩니다

 

응? ㅇㅇ 있다는 거야? 내 물건 가져갔다는 거야? 뭐라고?? 

 

하면 상대는 또 "아이씨" 라고만 해요. 

제가 거기서 언성 높이고 더 몰아붙이면 

 

"ㅇㅇ 가져오라고 말을 했어야지!! 

그 물건 어쩌려고 저쩌려고 치웠지!! 에이씨" 

 

이러면서 짜증을 내며 제탓, 본인이 한 행동 합리화하는 변명을 합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입 꾹 닫고 얼굴 찡그리고..

 제가 마음이 좀 안정되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다른 말을 걸 때까지 저한테 한마디도 안합니다. 

 

처음부터 그냥 " 없어, 앗 내가 치워버렸는데" 하면 대화 끝. 평온한 상황인데

 

저런식으로 반응을 하니

진짜 환장하겠고 돌아버리겠어요. 

 

저는 저런 대답 내용, 태도가 너무 황당하고 기분이 나쁜데, 상대는  

제 질문 내용만 생각하고 " 그깟 ㅇㅇ 없다는 걸로 왜 이러냐" 는 반응을 해요. 

 

제가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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