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시고 집 정리하니
서랍에 봉투가 쪼로록 있더랍니다.
장례비. 응급 상황때 쓸 병원비 봉투.
가까이서 고생한 차남 며느리에게 수고비 따로
봉투 만들어 두셨다고 해요. 차남 며느리에게
줄 돈 봉투는 대봉투에 봉해서 넣어 두셨고
나머지는 다 대봉투에 넣어 오픈해 놓으셨고요
그거 보고 멀리 서울 살던 장남 며느리가 그렇게
시샘하고 이상한말 많이 했다해요
지금은 안보고 살지만
시아버지가 며느리 고생한거 알아줘서
너무 감사했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