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거나 움직이는건
일반인 같은데 기억력만 없어져서
유치원생 정도 같아요
음식은 다 새로 보는거 같이
안먹어 본거라 못먹는다 그러고
화장실 가면 뒷처리 깔끔하게
못해서 봐줘야하구요
자식들 다 못알아봐요
요양등급 4등급 받아서
주간보호센터 가려고 어제
엄마랑 이제 학교 간다고
보러갔었는데 주간보호센터 엘리베이터가
한쪽이 다 거울인데 거울 앞에 서서
본인 얼굴 보고 웃으면서 어디
갔다 왔냐고 말을 걸더라구요
주간보호센터에서 저정도면 중기
정도 된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초기 치매 정도인줄 알았더니
거울보고 말하는거 보고 놀랐어요
그리고 가기 싫은데 학교 보내려고 한다고
저를 노려보는데 눈빛이 엄청 무서워서
정 떨어지더라구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