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50중반,남편60
은퇴한지 7개월
남편 고액연봉자라 월급은 많았는데
그만큼 업무가 힘들고 책임지는 자리라
스트레스 너무 심해
제가 그만두라고 설득했어요
남편, 처음 두달은 노는데 불안하다 하더니
지금은 너무 좋아 합니다
30년동안 권태기 한번없이
사이가 좋은 제일친한 단짝이예요
같이 평일에 여행다니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산책하고 운동하고
카페에서 차한잔.
젊을때 둘이 진짜 고생 많았어요
남편이 개천용이라
맞벌이 하면서 시부모님까지 책임지느라
그냥저냥
별일없이 평온하게
이렇게 나이들어가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