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광고로 센세이셔널했잖아요
그때는 한국이 지금보다는 소득수준이 낮아서
베네통이 나름 고가 옷이었거든요
원색과 광고 컨셉이 매력적이었고요
근데 요즘은 예전처럼 광고로 밀어붙이는 거 같지도 않고
백화점에 있기는 한데
임팩트가 예전과는 좀 다른 듯 합니다
mz세대는 이 브랜드를 아예 모르더라고요
옷 자체도 원색 추구는 하는데
디자인이 좀 달라졌달까요?
물량도 적고요
가격은 비싼 거 고수하는데
퀄리티는 그에 못미치는 이미지도 있고요
혹시 구찌나 이신우 이런 데처럼
베네통도 휘청이나요?
브랜드는 같은데 알맹이가 바뀌었거나
그런 사례 있잖아요
베네통 설립자 가족이
이탈리아 우익이란 소문은 들었는데요
다이소 코리아처럼 베네통 코리아가
따로 옷을 만들기도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가격도 이원화인 거 같고요
아시는 분 계실까요?
방금 여기서 좀 비싼 옷 하나 주문했는데 궁금해서요
90년대 향수로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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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젠지 세대 조카들에게 베네통 옷 보여주고
의견 물어보니 원색에 질색을 하더라고요 ㅎㅎ
요즘 트렌드는 흑백이지 원색이 아닌 것도
베네통 인기 저하에 한몫한 거 같아요
근데 저도 중년이 되니 검정만 사는 것도 싫고
가끔 원색도 입고 싶어서 질렀어요 ㅎㅎ
원색 선호가 나이든 증거일 수 있겠으나
적어도 꽃무늬 패턴 화려한 오일 릴리는 아니다 하면서
스스로 과소비를 옹호 중입니다...
근데 소화를 못해서 그렇지 꽃무늬도 좋아져요...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건가요... 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