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뜬금없는 피부질환이 생겼어요. 종합병원에서는 병명도 안말해주고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원심고리홍반이더라고요.. 이게 100원짜리 500원짜리 10원짜리 다양한 크기로 부풀어 올랐다 몇시간후에 다시 가라앉아요. 심할때는 온몸에 생기는데 보는제가 징그러울정도로요. 주로 밤에 올라오고 미칠듯이 가려운건 아닌데(손바닥이랑 발바닥에 올라오는날은 가려워 잠을 못자긴합니다.) 계속 따끔따끔하면서 살살 가려운정도입니다. 살살 가려우니 계속 신경이 쓰여서 잠은 잘 못자요. 2시간 잤다 깨고..
3년정도 다달이 맞다가 작년10월부터 언제까지 맞아야하나 하면서 그냥 주사를 중단해봤어요. 왜냐면 기약이 없다고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거든요. 주사를 맞는동안은 이런 두드러기가 없었는데 끊은지 2-3달 정도된 12월 중순부터는 매일 올라오고 매일 잠을 못자서 2주간 겪다보니 못참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병원에 연락하니 미친 윤정권때문에 의료파업으로 대기예약조차 안된다고 2월예약 걸어놓고 지금까지 참고있습니다. 열심히 검색해서 지르텍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매일 먹기엔 부담스러워 2-3일에 한번씩 먹어가면서 지내고 있고 약먹은 24시간은 두드러기가 안올라와서 몇일 못잔 꿀잠을 몰아서 자고 있어요.
근데 이생활을 1달정도하니 적당히 이렇게 살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약없는 주사를 맞는것도 싫고 돈도 너무 많이 들고 .. 잠은 잘자긴 하지만요..
가끔씩 얼굴로 올라오면 마스크로 가리긴 하는데..
이렇게 기약없는 주사를 다음주에 맞으러 가야되는데 가야할지 고민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