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이 없었어요
부모에게 항상 하대받았고 애정결핍이 있어 친구들에게 잘했는데 뒤통수맞았던 기억이 많습니다
어릴때는 그런 성향이 없었던것같은데
내것을 나누는데 인색해졌습니다
좋은정보는 저만알고싶어했고 나누는게 힘듭니다
차라리 기부는 마음이 편하고 측은지심이 있어 종종합니다만
내가 열심히 얻은 정보들로 남들만 덕보는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타고난 그릇이 작은것도 있겠지만
남들에게 나누질 못하니 매사 불편하고 거리낄것이 많아지네요
예를들면 아이 학원정보 좋은선생님 여행꿀팁 생활정보
열심히찾지만 나누고싶지가 않아요
남들이볼때는 안그런척하지만
좋은거 내꺼 내가 더 잘되고싶은마음
내가 밤새 찾고 가공한정보들은 안나누고싶어요
내가 상대방한테 줘서 제게 득이되거나
좋았던기억이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준 걸로 남들이 이득보거나
그래도 고맙다는 인사도 받아본적이 없네요
그동안 인간관계를 돌아보면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준만큼 돌아오질않아 상처로끝난게 너무 많습니다
제가 부족한면이 뭔지 항상 돌아보는데 최선을 다한다 생각해도 참 쉽지가 않습니다
제가 정붙이고 많이 퍼준사람들도 다들 저를 떠납니다 그래서 제 스스로 단단한 철옹성을 치나봐요
인덕이 없는데 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 간극이 제가 이 생에서 받는 형벌같아요
개운 등 뭐가됐든 하고싶어요 제 배타적 이기주의적 성격도 바꾸고 싶습니다
부끄럽지만 새해를 맞아 바뀌고싶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