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우다다다우다다다 뛰어다니네요
간간히 비명도 지르고..
명절 분위기 제대로 나니 얼마나
화기애애하겠어요?
벗뜨..
오전부터 눈치우고 엄청 피곤한 남편
눈 좀 부칠까 하여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
윗집에 항의차? 올라가더군요
남편 엄청 유순합니다 어디가서 말싸움?
하는 거 평생 본적 없어요.
이사온 지 2개월차
윗집남자 3교대인지 새벽 3시반. 5시. 6시 등 언제 일어나는지 알정도로
절 기상시켜주는 발망치 소유자예요
자기 뇌에 울림이 커서 몸에 해롭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걷는 속도도 엄청 빨라요
2시간 자고 다크서클 하고선 과일봉지들고
인사 가니 딱 잡아떼요
발망치소리 때문에 잠을 못자겠다고하니 자기네는 애들 없다면서.
그리고 고스란히 2시간여후 과일 봉지째
우리집 대문에 고대로 갖다뒀더군요
지금도 남편이 찾아가고
인터폰하니 아예 안받아요
남편에게 잠자긴 글렀다 했습니다
대신 저들도 밤잠을 설쳐야 공평하지.
새벽에 전 늦게 잡니다
자정넘어 사정없이 위천정 세게 두드려줘요
오늘도 기약되었어요 아침잠 설쳐 수면시간 5시간 이하가 된 날은 잊지않고 되갚아줘요
확실히 그런 날은 기상 했는지
발망치족의 움직임이 감지되더군요.
침대께 밑 예상 지점을 아주 세게 두드려 주거든요 수면부족으로 인해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본인들도 경험해야지요
명절에 손주들이 놀러왔으면
이러이러하니 아이고 미안하다
이해해달라고 하면 그걸 이해 못하겠나요??
발망치소리로 잠을 새벽에 못자겠다고 하면
연기로라도 미안한 척 하고 말이나마
주의 하겠다 하면 분하지나 않죠
싸가지도 싸가지도..
얼굴보니 대여섯 살은 위인 듯 한데
나이를 뭘로 쳐 드셨는지
60년 넘게 살아오면서
남한테 사과를 한다거나 지적받는 것에
익숙치가 않는가 봅니다
저런 것들이 위에 산다니 열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