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시부모님 주말이면 같이 식사하고 서로 맘상할때도 있었고 이런일 저런일 함께 하다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받아들이기가 힘들달까 아니 너무 생소하고 적응이 안된달까 갑자기 닥친 일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저기 땅 아래 누워계신다는게 시간이 흘러도 안믿겨요
친정 부모님 임종 준비하면서 또한번 삶이 덧없고 허무하고 나와 어린시절 함께 울고웃었던 부모님이 떠나신다는게 너무나 삶이 덧없네요 이제 내가 앞으로 갈 차례구나 싶고 항상 함께 했던 가족이 갑자기 없다는게 너무나 믿겨지지가 않고 꿈을 꾸는것같아요
부모님 병환 입퇴원 임종 장례 같이 치르며 형제 자매가 나와 남편은 있었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는 외동이라 의논할 상대도 없고 혼자 그 먹먹함을 이겨내야 할텐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함께 했던 가족의 이별은 참인생에서 겪는 가장 힘든 일중 하나인것같습니다 인생이 참 허무하고 쓸쓸하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