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모레이구요.

연휴를 어떻게 보내실 예정인가요?

이렇게 연휴가 긴 명절에는

아무 것도 안하고 혼자 쉬고싶어요.

 

중년까지 고약한 시가의

육남매 맏며느리 역할하느라 너덜너덜했고요.

아이들 장성해서 고생 좀 더나 싶었는데

남편이 파산해서

10년 넘게 몸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잘 벌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귀여운 손주 자식이 오는 것도

좋은 구경도

세상에 맛있는 음식도

다 다 필요 없고

 

반짝반짝 개운하게 청소하고

혼곤하게 죽은 듯 실컷 자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그러고 싶어요.

 그게 지금의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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