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싸우고 처음으로 제가 집에 안들어가고 동네 언니집에서 잤어요
근데 낼 명절인데
지금 서로 연락도 없어서 시댁에 갈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몇년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버지 혼자계세요
칠십중반에도 계속 일하시면서 늙어가시는 아버지에게 말하자니 속상하실까봐 말도 못하겠어요
이혼생각할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힘들다 이런얘기를 어찌하나요?
결혼초반엔 엄마아빠한테 남편얘기 시댁얘기 힘든이야기 다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좋은 얘기만 하게되고 부모님 속상하실까봐 걱정되서 나쁜얘기는 안하게 됐거든요?
어제 아는 언니집에서 자고 계속 오늘 이야기 나눴는데
막 엄마아빠한테 의지할수있는 기분정도는 아니에요
진짜 이젠 누구에게 의지할수가 없네요
누구에게 의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