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에 조카(언니 아들) 결혼식이 있어요.
지난 여름에 상견례하고 예비 며느리의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언니랑 형부가 조문도 하고 왔다고 들었어요.
언니집에는 예비며느리가 한번 와서
식사하고 간걸로 알고 있어요.
지난 새해 첫날에는 며느리가 인사하러 와서 떡국 먹고 갔다고 카톡이 왔길래
설마 언니가 오라고 하지는 않았겠지
결혼 전인데 굳이 와야 하나 혼자 생각만 했거든요.
언니 생일이 음력 11월 중순경이었는데
그날 오면서 생일선물로 가방을 사왔다 하더라구요.
어제 언니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는데
조카 신혼집 얘기랑 지난 새해 얘기를 언니가 꺼내먼서 하는 말이
그 날 집에 인사하러 오려나
어떻게 하려는지 보고 있었대요.
그랬더니 생일 선물도 주고 갔다고..
제 속마음은 결혼 전인데 새해인사는 안와도 되지않냐 언니도 바라는구나ㅜ
그래서 제가 결혼 전에 굳이 생일 안챙겨도 되는데
커뮤니티에 보면 결혼 전에는 안해도 된다더라 했더니
언니는 주변에 보면 아니더라
결혼 두달 정도 전에는 생일도 챙긴다 하네요..
그리고 결혼 후 첫 명절말고
결혼 하기 전 명절에도 예비 사돈댁이랑 선물도 주고 받나요..
저도 자식이 있지만
아직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결혼하고 언니가 여느리한테 크게 바라는 거 없이
잘 대해주길 진심으로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