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장님이 자꾸 가족에 대해 물어봐요

고향이 어디냐

나 거기 가봤다

부모님 거기서 어디냐

기차타고 가냐  고속버스타고 가냐

기차역 내려서는 뭐타고 가냐 누가 데리러오냐

버스타면 몇정거장이냐

부모님 만나면 주로 뭐하냐

어디서 식사하냐 백화점가냐

혹시 농사하시냐 안 하면 텃밭은 있으시냐

텃밭은 몇 평이냐

 

친구 모임은 주로 어디서 하냐

ㅇㅇ(번화가)에서 하냐

 

등등

 

귀찮은데, 왜 자꾸 물어볼까요?

 

제 또래들은 또

저 사는 집이 어디냐

몇 평이냐

누구랑 사냐

왜 거기서 사냐

차는 뭐냐

 

막 물어보는데, 이 또한 귀찮은데 왜 자꾸 물어볼까요?

 

너 어디 어떤 집에 사냐? 

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커진 거 같아요.

 

부장님 어디서 누구랑 사는지 저는 관심없는데

부장님은 왜 자꾸 물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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