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따라 의무적으로 가서 영혼없이 앉아있다오는 사람이었지만
남편은 대학생때부터 주일학교 교사하고 군대가서도 생명의삶 매일 하고
직장에서 별명이 목사님. 왜냐면 하루일과를 성경책읽고 묵상하고 시작하거든요.
지난주부터 교회 안나가요.
존경하던 목사님께서 (우리 결혼예배도 해주신) 시국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예배끝 기도에서 국가와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마디만이 전부인채 12월과 1월을 지났습니다.
침묵하는 것은 동조하는 것이다.
남편이 평생 외쳐온 좌우명인데 그모습을 본거죠.
너무나 괴로와합니다. 정말 몇키로가 쏙 빠졌어요.
남편 삶의 가치관과 뿌리가 흔들리는 느낌.
너무 안쓰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