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46543?type=breakingnews&cds=news_edit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에게 전화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
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윤상현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강남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라며 “강남서장이 답변하길 ‘절차를 준수해서 조차하겠다’라고 말하고 끊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 서장은 지난
18
일 오후
10
시
51
분쯤 모르는 전화번호로 걸려온 통화에서 윤 의원이 이같이 말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8
일 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우리 젊은
17
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
일 오후 5시
30
분쯤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청사로 침입한 시위대
17
명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된다. 윤 의원이 지지자들과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도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한 지지자가 “오동운 죽일놈의 좌수처장 차량 막았다고 경찰이 학생들 3명 잡아갔다. 알아봐주실 수 있나”라고 묻자 윤 의원은 “조사 후 곧 석방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