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지금 외국 장기여행중인데요
기념품샵이 많잖아요
자잘한거 고를거라 생각하고 하나씩 고르라고했더니 그 샵에서 젤 비싼거 고르더라고요
기념이 될만한것도 아닌 그냥 장난감요
근데 옆에 같이간 친구 아이는 볼펜같은거골랐고
큰애가 젤비싼거 고르니 작은애도 자기도 작은거말고 큰거고른다고 울고불고
일찌감치 고른 친구딸은 하염없이 기다리고
필요한거 살때는 가격제한없이 사주거든요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부족하게 키우셔서
원하는거를 바로는 아니지만 특별한날 지정해서 웬만하면다 사주거든요 레고나 뭐이런거 2,30짜리도 사주고 그래요
부족함 없이 키운다고 생각하는데
근데도 눈에 좋아보이는거 산다고 땡깡부리는 모습보고 못참아서 친구 앞에서 크게 혼냈어요
울거나그러진않았지만 매우 멋쩍어하고
그 이후 일정은 텐션이 50프로는 다운되더라고요
근데 후에 얘기하더라고요 보기에 좋아보여서가 아니라 실험하는 장난감인것같아서 샀다고요
제화를 못참은 제잘못이긴한데 여러모로 참 미안하네요